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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서울에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아파트 단지들 (2017.01 기준)

서울에서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높은 아파트 단지들

 

무섭게 치솟는 아파트 가격이 전국적으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2월에 분양 예정이던 아파트들도 절반 가까이 3월 이후로 미루었으며, 실제 2월에 아파트 분양을 진행한 단지들 중에 지금까지 1순위로 마감된 단지는 단 한곳도 없었구요.

이처럼 매매나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는데요. 3월이후가 되더라도 마땅히 아파트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어줄만한 돌파구가 보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곧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서울시의 아파트 층수 규제, 미국의 금리 인상, 집단 대출 규제 등등 부동산 시장에 딱히 따뜻한 소식은 아직 들려오고 있지 않네요.^^

 

오늘은 서울에 있는 아파트들 중에서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높은 아파트 단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높을 수 있냐구요?? 사실 수년간 치솟는 전세값으로 인해서 사실 전세값과 매매값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세가가 매매가의 40~50% 정도만 되어도 높다고 생각되는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70~80%에 달하는 단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한 곳은 90%가까운 곳도 더러 있지요. 이는 전세가에 10%의 금액만 더 얹어도 집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어떻게 전세가가 매매가 보다 높을 수 있을까요?

이는 집을 구입하지 않으려는 심리 때문에도 한 몫 합니다. 집 값이 하락할 것이라 생각되어 사람들이 집을 매매하지 않고, 전세 또는 월세로 들어가려는 이유때문이지요. 그러니 집값은 하락하고, 전월세는 지속적으로 오르는데다가 물건 마저 품귀현상을 보이다 보니, 부르는게 값이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역전을 하게 됩니다. 집을 구입하여 집값이 하락하게 되면 손해를 보게 되지만.. 전세자금은 왠만해서는 (보험 가입 등을 통해)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그럼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자료를 기반의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았던 아파트를 포함하여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 단지 TOP 15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위

아파트

지역

전용면적(평형)

전세가율 (차이)

매매가

전세가 

1

현대1차 아파트

은평구 신사동

84㎡(25평)

111% (-0.3억)

2.8억

3.1억

2

현대1차 아파트

영등포구 대림동

85㎡(25평)

110% (-0.3억)

3.0억

3.3억

3

대명루첸 아파트

성동구 성수동2가

85㎡(25평)

109% (-0.4억)

4.3억

4.7억

4

신내11단지 대명아파트

중랑구 신내동

40㎡(12평)

106% (-0.1억)

1.6억

1.7억

5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은평구 불광동

60㎡(18평)

102% (0.06억)

3.74억

3.8억

6

명일 현대아파트

강동구 명일동

57㎡(17평)

100% (0.0억)

2.9억

2.9억

7

상계한일유앤아이

노원구 상계동

60㎡(18평)

99% (0.03억)

2.63억

2.6억

8

신림현대아파트

관악구 신림동

119㎡(36평)

98% (0.1억)

4.1억

4.0억

9

쌍용아파트

동대문구 이문동

85㎡(25평)

97% (0.1억)

3.5억

3.4억

10

벽산늘푸른 아파트

강서구 염창동

60㎡(18평)

97% (0.1억)

2.9억

2.8억

11

염광아파트

노원구 중계동

59㎡(18평)

96% (0.1억) 

2.95억 

2.85억 

12

래미안트윈파크

동작구 본동

85㎡(25평)

96% (0.3억)

7.8억

7.5억

13

광장 현대홈타운11차

광진구 광장동

85㎡(25평)

96% (0.4억)

9.0억

8.6억

14

한신무학 아파트

성동구 하왕십리동

115㎡(35평)

94% (0.3억)

4.98억

4.68억

15

길음래미안1차

성북구 길음동

85㎡(25평)

93% (0.3억)

4.5억

4.2억

* 2017년 1월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

 

실제 표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2017년 1월 동안 가장 낮은 금액에거래된 매매가와 가장 비싸게 거래된 전세가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해당 아파트의 평균적인 통계를 반영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이는 아파트의 층이나 향, 집의 상태(수리 및 리모델링 등) 등에 따라서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더 높은 거래가 있었던 단지는 5곳이 있었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았던 단지도 한 곳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현대1차 아파트의 경우, 84평형 아파트가 2.8억원에 매매거래되었고, 또 3.1억원에 전세 거래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무려 전세가율이 약 111%에 달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1차 아파트도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3천만원 높게 거래되면서 약 110%의 전세가율을 보였습니다.

 

성동구 성수동2가의 대명루첸아파트는 109%, 중랑구 신내동의 신내11단지 대명아파트는 106%, 은평구 불광동의 북한산힐스테이트1차는 102% 그리고 강동구 명일동의 명일현대아파트는 100%로 서울의 6개의 단지에서 전세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상위 TOP15에서 15위를 기록한 성북구 길음동의 길음래미안 1차 아파트도 전세가율이 93%에 달했습니다.

 

 

재미있게도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인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는 TOP 15 순위에 든 아파트 단지가 없었는데요. 실제 상위 50위까지의 아파트를 확인해 본 결과 서초구의 현대SEA 주상복합 아파트가 가장 전세가율이 높은 강남3구 내의 아파트 단지였습니다. 현대SEA의 전용면적 164㎡(약 50평형) 이 전세가 7억, 매매가 8억으로 전세가율 약 88%를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