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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호성 녹취록 일부 공개된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의 한명으로 불리던 정호성 전 비서관.

청와대 전 비서관이었던 정호성이 녹취한 박근혜 대통령과 대화, 최순실 씨와 대화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녹음 파일이 공개 되기에 앞서 검찰은 현재 우리가 확보한 녹음파일 중 일부 10초만 공개되어도 현재 촛불 시위가 횃불 시위가 될 정도로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였는데요. 녹음 파일들을 이미 확보하여 이를 들은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함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러한 정호성 녹음파일들 중의 하나로 알려진 일부 대화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정호성과 박근혜와의 녹취

정호성 :

최순실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진척 상황과 왜 빨리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알고 싶어하십니다.

빨리 처리하라고 하십니다.

 

박근혜 :

이번주 내로 처리 될 것 같다.

최순실 선생님께 잘 말씀드려라.

 

이어서 정호성과 최순실과의 녹취

최순실 :

그거 어떻게 되었어?

 

정호성 :

대통령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최순실 :

(화를 내며) 그런데 왜 이때까지 안해?

빨리 독촉해서 모레까지 하라고 해.

 

정호성 :

하명대로 하겠습니다.

내일 대통령에게 다시 독촉하겠습니다

 

 

위의 정호성 녹취록 출처는 어디인지, 누가 이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어찌되었든 대화 내용이 충격적인데요. 대화 내용을 보면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과 관계된 일들에 대해 일일이 모두 최순실에게 보고하고, 또 사안 결정에 대해 일일이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대화 내용이, 검찰이 앞서 말한 정호선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기에 담긴 녹음 파일인지, 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증거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밝혀진 대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상당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호성 휴대폰에서 복구한 녹음 파일이 50개 이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들은 검찰 관계자는 "녹음 파일에 박 대통령이 최순실 관련 지시하는 각종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으며, 직접 들으면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정도.. 10분만 녹음파일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저 정도로 무능할까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