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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점유율 - 멜론 줄고, 유튜브뮤직 늘고...

한 때,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강자였던.. 멜론..

거의 십수년간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50% 이상을 유지했던걸로 기억한다.

 

 

아래는 카페 어디에 공유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추이표이다. (작년)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작성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이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SKT가 멜론을 사모펀드인가? 어딘가에 팔고도 SKT와 계속 제휴를 맺고 있어서 그랬는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은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데.. 카카오에 팔리고 나서 이렇게 점유율이 감소하는 것은 의외의 느낌..

 

멜론의 점유율이 20%대까지 빠진것은 정말 상상도 못했던 수준..

플로의 약진.. (역시 통신사 약빨은 먹히는가.)

그리고 유튜브뮤직의 급속한 성장..

 

한 5~6년전까지만 해도..

멜론 - 지니 - 엠넷 - 벅스 - 소리바다 순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멜론 - 지니 - 유튜브 - 플로

1~2강을 제외하고는 시장이 재편된 느낌..

 

1~2위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만. 점유율로만 본다면 안심할 수준이 아닌것 같다..

 

멜론은 점유율이 절반가까이 떨어졌고... (아무리 카카오라도 안되는건 안되는 건가 ㅡ.ㅡ;)

지니엠넷과 합병했으니.. 이정도 유지하는 것일지도.. (그래도 통신사 빨이라는게 무시못하는듯...)

플로는 SKT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저만큼 점유율을 늘렸지만.. 적자가 상당할 듯 하다..

카카오뮤직은 애초부터 존재감이 없었고..

벅스 뮤직은 어디로 사라졌나 ㅠ.ㅠ 점 찾오보니.. 점유율은 2%대라고 하니.. 카카오뮤직보다도 밀리는 상황. (슬프다 ㅠㅠ)

그리고 애초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스포티파이는 1%대 점유율이라고 한다.. 애플뮤직도 있는지 모르겠다.. (뭐 어차피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은 전세계적으로 놀고 있으니, 딱히 국내시장에 당장에 큰 힘을 쏟을 것 같지도 않다..)

다들 궁금해할지도 모르는 소리바다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6월 15일 상장 폐지된다. ㅠ.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변화를 보면서.

역시 통신사빨 무시못한다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SKT에서 떨어져나간 멜론이 카카오 지원을 받고도 점유율이 저렇게 된거 보면 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그것보다 요즘은 또 트렌드가 바뀐것 같다... 통신사 등에 업고, 승승장구 하던 음원 시장은 옛말같다는 느낌..

요즘은 SKT, KT, LG 주요 통신사 말고도 알뜰폰 사용자가 상당히 많아졌으니 말이다.

 

그냥 개인적으로는 유튜브뮤직의 엄청난 성장이 국내 음원 시장을 뒤흔든게 아닐까 싶다...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 수가 상당한데.. 국내 사용자수는 모르겠지만..

전세계 기준으로 5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작년 9월 기사..)

 

음원 스트리밍 앱 자체 서비스만으로는 부족한게 많을지 몰라도..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가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공짜이니 말이다..

그냥 적당히 가요듣고, 팝송듣고 하는 일반적인 음악 소비자라면 유튜브 뮤직도 충분하다..

굳이 만원가량 하는 사용료를 별도로 또 내고, 음악앱을 사용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이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면 월간 이용자수는 이미 지니뮤직을 넘어서서 2위이다..

유튜브의 이런 음악앱 끼워팔기(?)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추세로 간다면 1위 멜론도 유튜브에 추월당하지 않을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