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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식

초속 2km로 발사되는 미국 해군의 레일건

음속의 6배인 초속 2km로 발사되는 미국 해군의 레일건

 

공상과학영화나 게임에서 등장했었던 무기인 레일건(Railgun)이 2년 뒤면 미국 해군에 실전 배치된다고 합니다.

 

그에 앞어서 미국 해군은 실제 시연하는 모습까지 공개하였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과 13억 달러(약 1조 5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한 무기입니다.

 

 

 

 

레일건이 무서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초속 2km, 즉 음속의 6배에 달하는 속도입니다. (음속 초당 약 331미터)

 

이는 현존하는 일반 포탄 보다도 10배 이상 빠르고 사정거리도 무려 200km에 달합니다.

 

현대전에서 배치되어 사용중인 곡사포나 자주포의 최대 사정거리인 30~50km보다도 월등히 멉니다.

 

 

 

 

레일건은 전자기 레일건 또는 전자기 발사기라고도 하는데, 전자기 유도를 이용하여 물체를 가속하여 발사하는 장치입니다.

 

전자기 유도는 간단히 설명하자하면 자기장이 변하는 곳에 있는 도체에 전위차(전압)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말이 어렵네요. ㅎㅎㅎ

 

 

 

 

그리고 25메가와트 용량의 전기 힘으로 발사되는데,

이 전력량은 일반 가구 1만8,750가구의 전기 사용량과 맞먹는다고 하네요.

 

사실 2010년 후반대에 들어서야 이 무기는 실전 배치되지만, 

실제로 1929년대에 처음 그 원리가 만들어졌다고 하니, 꽤 그 역사가 깊습니다.

100년가까이 되네요.^^

 

 

 

 

 

일단 레일건은 화약의 폭발력이 아닌, 자기장의 추진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포탄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레일건은 음속을 훨씬 뛰어넘어서 표적을 향해 날아가기 때문에

정작 표적이되는 당사자들은 레일건의 포탄을 맞을 때까지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와 함께 워낙 빠른 속도로 인해

상대는 레일건의 도달 지점이나 시간 등을 관측하거나 예측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즉, 현존하는 무기 방어 시스템으로는 레일건을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워낙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정밀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좋은 전투기 또한 레일건의 포탄을 피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래는 실제 레일건 시연의 모습입니다.

 

두꺼운 강철로 된 철판도 순식간에 뚫고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순간순간 여러장으로 캡쳐해서 느리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저 철판을 모두 뚫고 지나가는데에는 0.01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미 해군은 2018년에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급 구축함에 레일건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의 군사력에 맞서기 위해 꾸준히 전력을 증강하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고 있던

중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과의 군사력 균형이 단번에 깨질 수 있는 어마어마한 무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이 무기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전쟁에 대한 양상이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전쟁이 발생하면 절대 안되겠지만!!!) 만약 세계전쟁이 발발한다면,

영화에서만 보아왔던 미래 전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