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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식

폭염으로 인한 외래해충 피해 심각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갈색여치 등 외래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 심각

폭염과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해 그 개체수가 급증

과수원, 삼림, 농가 등 곳곳 몸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서 외래해충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도심에도 무리지어 출몰하고, 또한 농작물을 키우는 농가에서는 더욱 더 많은 개체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외래해충은 우리나라 농작물과 산림 등의 자연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데, 연일 이어지는 뜨거운 날씨로 인해 더욱더 번식하며, 그 개체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거의 3주가량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날씨이며, 남부지방은 기상관측이래 비공식 최대 기온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몇날 몇일 무서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날씨는 외래 해충이 번식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먼저 미국으로부터 건너온 미국선녀벌레.

이 해충은 가지와 잎에서 집단으로 기생하며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합니다. 또한 왁스 물질을 분비하여 잎을 지저분하게 만드는데요. 이 벌레의 발생 면적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급증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건너온 갈색날개매미충.

이 해충은 성충이 가지에 산란해 가지가 말라 죽으면, 성충과 약충이 잎, 과실 등에서 수액을 빨아 먹고 부생성 그을음병을 유발합니다.

이 해충 발생 면적 또한 지난해 대비 62%나 증가하였습니다.

 

 

또다른 해충. 꽃매미

이 벌레는 포도, 배, 복숭아, 사과 등의 과수원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포도 나무에 크게 피해를 줍니다.

이 해충의 발생 면적은 2006년 1헥타르에 불과하였지만, 올해는 무려 2천핵타르로 20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이렇게 외래 해충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바로 비도 내리지 않고, 뜨거운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비가 내리가 되면 해충은 비에 씻겨 내려가면서 생존율이 매우 낮아지는데, 올해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다 보니, 이들의 산란율 및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또한 외래해충을 원래부터 우리나라에 서식하던 곤충이 아니기 때문에 마땅한 천적도 없는 상태입니다.

 

 

추석이 곧 다가오고 농작물 수확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하루빨리 정부에서는 방역 활동 등을 통해 이러한 해충들로부터 농가를 보호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