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소식

숀 로버트 홉우드, 은행강도에서 변호사로 인생역전

로또 맞을 확률보다 적은 기적을 만들어낸 숀 홉우드

은행강도 5범에서 재판 연구원 법률가로 변신.

 

미국에서 은행강도는 범죄중에서도 죄질이 안좋은 범죄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범죄를 5차례나 저질렀던 한 남자.

1997년 네브라스카주에서 5차례나 은행 강도를 저질렀고, 그로인해 12년의 실형을 받습니다.

 

 

이러한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교화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보다 더 나아가 유명인사가 될 만큼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바로 숀 로버트 홉우드(Shon Robert Hopwood)라는 사람의 야이기입니다. 그는 로맨(Law Man)이라는 자서전을 낼 만큼 대단한 변호사로 변신하였는데, 이 자서전에 자신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담았다고 합니다. 그는 '법'의 Law와 '낮은'을 의미라는 Low 라는 단어 조차 구별못할 정도로 지식 수준이 낮았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인생역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숀 홉우드는 20대 중반 5번의 은행 강도를 저지르고 연방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그는 시골에서의 무료한 삶과 희망이 보이지 않는 미래로 인해 충동적으로 은행을 털었다고 하는데요. 교도소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온통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동안에도 숀의 이웃과 친구들은 그에게 편지를 쓰고, 돈을 부쳐주었습니다. 절대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말이지요. 결국 돌아가셨지만, 암투병 중에도 자신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을 보고 싶어하였고, 숀 홉우드는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그들의 지원과 격려속에 희망을 잃지 않게 됩니다.

 

 

손 홉우드가 은행 강도로 1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을 때에는 그의 나이 23살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동안 도서관에서 일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는 도서관에서 틈틈히 판례평석을 읽고, 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교도소에 있는 동안에도 법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고, 같은 감옥의 재소자였던 존 펠러가 그의 법적 지식을 알고, 연방대법원에 제출할 상고 신청서를 대신 써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에는 사법 심사를 받기위한 신청서가 매년 1만여건이 넘게 전달되지만, 실제 이를 검토하고, 정식 판결까지 가는 건수는 100여건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숀 홉우드가 써낸 상공이유서가 채택되게 되고, 그는 유명 법조인의 제의로 공동 변론까지 맡아 존 펠러의 무죄를 이끌어내게 됩니다.

 

이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되고, 그는 출소 후에 범죄의 길로 빠지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여 로스쿨에 입학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그의 꿈인 변호사가 됩니다. 

 

 

쉬운 단어 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못할만큼 지식이 없던 은행 강도 범죄자가 교도소에서 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여 법률가로써 성공한다는 이야기. 정말 현실적으로 믿기 어려운 일인데요. 아무리 절망과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10여년의 눈물과 노력으로 이룩한 그의 인생 스토리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은행강도에서 법률가로 변신한 숀 홉우드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