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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도널드 트럼프 공약 관련주 산업에 미치는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관련주 또는 테마주가 인기인데요.

이러한 트럼프 공약으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일주일 전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습니다.

아직 선거인단 투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선거인단은 이미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투표인단 선거는 형식에 가깝고, 사실상 확정이지요.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 후보 기간 동안 다양한 대선 공약을 내세웠는데요. 사실 기존 어떤 대통령들보다도 파격적인 공약들이 많았던 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공약들은 대체적으로 자국 우선 주의와 보호무역을 내세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나라를 신경쓰기 보다는 내수 시장과 미국 내의 문제들을 좀 더 신경쓰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요지이지요.

보호무역주의, 법인 및 고소득자 감세, 불법이민자 추방, 오바마케어 폐지,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 아시아 국가와의 FTA 재협상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자국을 위한 것이고, 또 부자를 위한 공약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공약, 특히 우리나라 경제와 국방 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공약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미 FTA 재협상

*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

* 법인 및 고소득자 감세

*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

 

 

* 한미 FTA 재협상

만약 트럼프의 공약대로 한미 FTA가 재협상에 들어가게 된다면 트럼프는 자국에 불리하게 협상된 산업에 대해서는 다시 뒤집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인해 FTA가 파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지요. 만약 FTA 재협상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우리나라에게 유리하게 된 산업 분야의 기업들에 대해서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한미국 방위비 부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유지되고 있는 각 국가의 미군들. 우리나라에는 주한미군이 있지요. 트럼프는 이러한 미군 군대 운영에 대해 각 국가들이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주한미국 방위비를 부담시키거나 최악의 경우, 철수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주한미군 철수가 이루어지고, 전시작전통제권까지 우리나라로 넘어오게 된다면 우방국의 지위는 유지하겠지만, 기존보다 미국과의 군사적 관계는 느슨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주국방을 이루기 위해 좀 더 노력을 해야겠지요. 이로인해 방산업체(방위산업체)의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법인 및 고소득자 감세

미국은 자국내 일자리를 늘리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 국가(특히 인건비가 저렴한 개발도상국 등)에 퍼져있는 자국 기업의 공장들을 다시 미국내로 불러들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 저렴한 인건비의 공장을 두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 공장을 세우고 싶어할까요? 기업은 항상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곳입니다. 자국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시장 경제 원리에 의해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법인세를 현재 35% 수준에서 대폭 낮춘 15% 로 인하할 가능성을 비추었는데요. 이는 충분히 기업들에게 당근이 될만한 조건입니다. 만약 동남아 또는 중국, (간혹 우리나라에도)에 있는 미국 기업의 공장들이 다시 미국으로 이전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공장을 설립한 경우라면 관련 제조업 분야에서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 있던 미국 공장들로 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하거나 2차 가공을 하던 기업들 또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의 핵심 부품 등을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미국 공장에 수출하던 경우라면 미국까지 이 제품을 보내야 되는데, 이러한 경우 운송비가 증가할 테고, 미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가까운 국가로부터 부품을 조달하거나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생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또는 중국 및 동남아 미국 공장 등제 부품 등을 개발하여 공급하던 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지국 온난화 문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으며, 화력 및 원자력 등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자력과 LNG 연료 관련해서도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내의 셰일 오일 생산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각 국가간에 맺었던 기후 협약 등을 백지화하거나 규제를 폐지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이 분명 지구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디만, 순전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석유,석탄 등의 생산은 확대대고, 각 산유국들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겠지요. 우리나라는 직접적으로 석유가 나지 않는 국가이지만, 석유 등을 가공하고, 정제하는 능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화석 연료 개발과 관련한 세계의 각 규제가 폐지되고,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된다면 우리나라의 각 정유사들이 많이 바빠지겠지요? 우리나라 정유사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약 관련주, 정확히는 트럼프 공약으로 인한 우리나라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실제 방위산업 관련 분야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이 확정된 이 후, 당일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하지만, 사실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 당선 전 후보시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었던 오바마케어 의료제도에 대해서도 일부 제도에 대해서는 기존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에 관해서도 용인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추었던 그나 최근 인터뷰에서는 그런말을 한 적 없다며 기존 입장을 부인하였습니다. 최근 트럼프의 말바꾸기 또는 공약을 뒤집거나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서 트럼프 공약 관련주 또한 수혜를 받을지, 아니면 오히려 피해를 볼지 앞날을 가늠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특히 대선 관련주나 테마주는 일시적으로 작전세력에 의해 또는 분위기에 휩쓸려, 실제 실적과 관계없이 급등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을 많이 보입니다. 테마에 속한다고 하여 관련 모든 기업들이 혜택을 보는 경우도 드물고, 실제 그러한 영향이 반영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선과 관련한 종목에 투자 시에는 항상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