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세살난 딸아이가 눈꼽이 많이 끼더라구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엄청 팅팅 부어있더라구요.
일어나자 마자 부어있었으니, 많이 울어서 눈이 부었을리도 없고...
게다가 눈에는 눈꼽이 꽤나 크게 덩어리져 있는 것을 보고, 이건 그냥 눈꼽이 아니구나.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평소에 잘 끼지도 않던 눈꼽이 정말 큰 하얀 덩어리로 눈 안쪽에 몇개씩 맺혀 있는 것을 보니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었지요..
그리고 눈 안쪽을 조금 까서 보니, (평소에 자주 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꽤나 충혈된 것처럼 빨갛게 보였습니다. ㅠ.ㅠ
갑자기 요즘 유행하는 병이 있나, 눈을 너무 자주 비볐나.. 등등 왜 이런걸까 별생각이 다들었고...
일단 어린이집 등원을 시키지 않고, 동네 소아과로 갔습니다.
의사는 한 번 쓱 훑어보더니, 결막염이라고 하더라구요.
결막염은 간단히 결막에 염증이 생긴거지요. ㅎㅎㅎ
결막은 눈(안구)을 위보에서 감싸고 조직을 말합니다. 눈 가장 바깥쪽을 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이에요.
아기가 눈을 자주 비비고 그랬는데, 사실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비벼서 발생했다기보다는
가려움이 있다보니, 눈을 자주 비볐던 것 같습니다.
눈이 충혈되어 보이고, 눈꼽이 정말 많이(크게) 끼는 증상을 보였어요.
병원에서는 눈에 넣는 약(안약) 하나를 처방해 주더라구요.
요렇게 생긴 안약이에요.
오큐라신 점안액이라고 무색 내지 미황색의 수용선 점안액이며 토브라마이신 성분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토브라마이신까지는 설명이 어렵네요. 무언가 어려운 화학 및 의학 용어 같아요. ㅎㅎㅎ
궁금하시면 여기 사전을!!! (토브라마이신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32129&cid=42411&categoryId=42411)
이 점안액은 결막염 외에도 안검염, 다래끼, 결막염, 각막궤양 등의 치료 및 증상 완화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점안액의 경우, 일부는 의사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오큐라신 점안액은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몇일간 약 넣어보고, 눈꼽이 안 끼기 시작하면 따로 병원에 다시 올 필요는 없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마치 이런 증상을 보인 아이들을 많이 접해보신 것 같았어요.
소아과에 결막염에 걸린 아이들이 적지 않게 찾아오는 듯했습니다.
ㅎㅎㅎ
결막염을 심하게 앓을 경우,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거나,
드물게 각막상피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에는 안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보통 세균성 결막염으로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안약을 사용하면 오래지 않아 쉽게 치료된다고 해요~
세균성 결막염이 아닌 바이러스성 결막염도 이는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지만,
그냥 눈을 편히 잘 관리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낫는다고 하구요!
항생제가 포함된 약을 사용하는 것은 세균 감염이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세살난 아이가 요즘 청개구리인데. ㅎㅎㅎ
눈에 약을 넣을 때마다 끝까지 약을 안넣겠다고 울고 불고 해서 넣기가 참 힘들었어요...
그 때마다 전화하는 척 하면서 의사 선생님이 주사 놓으러 오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니,
주사는 무서운지, 달려오더라구요. 전화하지 말라고 ㅋㅋㅋ
어쨌거나 힘들게 몇번 투약하였더니, 증상은 거의 완화되었습니다.
꽃가루나, 먼지, 공기중에 떠도는 미생물 등에 의해서도 결막염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와 야외 활동 하실 떄는 항상 주의하셔요~
그리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반드시 깨끗이 씻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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