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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전주 슈퍼박테리아 지난 8월에 이어 12월에도.


전주 슈퍼박테리아 검출

지난 8월에 이어 12월에도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감염자 2명 발생


전북 전주 소재의 한 종합 병원에서 지난 8월에 이어 12월에도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입니다.


감염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15일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떤 69세 폐암 환자 A씨에게 슈퍼박테라이아의 일종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이 검출되었습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은 요로감염, 폐렴,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한 세균으로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한 환자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상 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적고, 병원에서 종종 발생되는 감염증으로 치료가 가능한 대체 항생제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는 발견되지 않은 감염입니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69세의 폐암환자 A씨, 또 다른 69세의 폐렴환자 B씨이며, 병원은 이 둘을 격리 조치하고, 해당 감염자들과 함께 병실을 사용했던 다른 환자 7명도 다른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전주 슈퍼박테리아 감염자는 지난 8월에 발생된 감염자와 동일한 감염이며, 동일한 병원에서 발생된 것입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두 환자간의 뚜렷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약물 치료 과정 중에 내성을 나타내어 발생된 증상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 것인지 파악하지 못하였으며, 병원은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전북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및 부산 등 대도시에 위치한 대형 병원에서도 슈퍼 박테리아가 확산되는 모습인데, 하루 빨리 슈퍼 박테리아 감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영국의 항상제 내성에 관한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기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진짜 슈퍼 박테리아가 등장할 것이고 이로 인해 매 3초마다 1명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지경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