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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레스토랑 메뉴에서 pre-theater 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pre-theater라는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있던데, 이건 어떤 메뉴인가요? 아무때나 주문하여 먹을 수 있는 메뉴인가요?

 

 

아마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본 적이 없으실 수도 있는데, 고급 레스토랑 홈페이지 또는 방문하시면 마주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에 설명드리겠지만, pre-theater 메뉴를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은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아래는 국내에 있는 한 미슐랭 선정 레스토랑 홈페이지입니다.

하단에 보시면 ALL MENU 와 PRE-THEATER 가 있네요.

ALL MENU를 눌러보면 해당 레스토랑에서 제공하고 있는 코스 및 단품 메뉴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PRE-THEATER 버튼을 눌러봐도 조금 차이가 있을 뿐, 일반적인 메뉴가 나옵니다. 메뉴가 하나이긴 한데, 좀 단순화한 메뉴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왜 굳이 메뉴를 2가지로 나누어 놓았을까요?

PRE-THEATER는 뭔가 조금 다른 형태의 메뉴인 것일까요? 

 

일단 pre-theater의 사전적인 보시면 대충 감이오실까요?

theater는 뮤지컬 등의 공연 또는 공연을 하는 극장을 의미하는데요. 말 그대로 '공연 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공연 전 할 수 있는 식사를 말합니다.

 

 

아 이제 제가 맨 처음 위에 말씀드렸던 pre-theater 메뉴를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의 공통점이 뭔지 떠오르시는지요? 바로 식당 근처에 공연장이 있거나 식당 자체가 공연장에 속해있는 경우입니다.

 

참고로 위에 소개해 드렸던 레스토랑은 비채나라는 고급 한식당인데요. 이 식당은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월드 타워 근처에는 역시 롯데에서 운영하는 샤롯데씨어터와 롯데콘서트홀이라는 뮤지컬 공연장과 콘서트홀이 있습니다.

 

그래서 PRE-THEATER 메뉴판을 눌러보면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었습니다.

공연관람을 위해 90분 이내에 여유럽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구성한 메뉴입니다

 

pre-theater가 어떤 메뉴인지 이제 아셨겠지요? 공연 시간에 맞춰 정해진 시간내에 충분히 여유롭고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이 메뉴는 공연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서만 판매한다는 사실입니다.

 

메뉴 구성 자체는 일반 메뉴와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보통 저녁 시간 대의 콘서트나 뮤지컬 등의 공연 전에 충분히 음식을 즐기고, 식사후에도 부담이 없도록 구성한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좀 더 정확히 작성한다면 pre-theater dining (or pre-theatre dining)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