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계산법은 어떻게 하는걸까?
체감온도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날씨 뉴스를 보다보면 분명히 영하 10도인데,
오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하지요.
영하 10도면 10도지 왜 15도 라고 하는 걸까요?
사실 지금 같은 여름에는 체감 온도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요.
물론 여름에도 체감온도라는 말을 쓸 수 있지만,
사실 여름보다는 겨울에 자주 들어보셨을거에요.
(아니면 전혀 못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왜 겨울에 체감온도라는 말을 많이 쓸까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해요!
왜 체감온도를 사용할까?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날씨예보는 정말
순수하게 온도만을 기준으로 예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위나 추위를 느끼는
요인에는 정말 온도만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동일한 온도라 하더라도
건조한 사막에서 느끼는 온도와
사우나 내의 습기 많은 곳에서의 느끼는
온도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공기 중의 습도 그리고 바람이 부는 세기 등도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개인적인 편차도 있겠지요.
체질 등에 의해서 더위나 추위를 더 많이 타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하지만, 사실 이런 요인은
보편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답니다.)
즉 순수 온도만으로는 더위와 추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말인데요~
이처럼 다양한 요인 중에서
외부에서 부는 바람은 특히 사람들이 느끼는
추위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리하여 체감온도는
온도라는 기본 요소에 풍속까지 고려하여
산출한 온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체감 온도는 어떻게 계산하는 것일까?
겨울철은 특히 체감 온도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동일한 온도라 하더라도 바람이 불게 되면
더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온도 뿐만 아니라 바람의 한기가
사람의 피부에서 열을 빼앗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사용하는
체감온도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 체감온도 계산법]
체감온도 계산법이 조금 복잡하지요.
실제 계산에 영향을 주눈 요인은 기온과 풍속 뿐입니다.
공식이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기온과 풍속을 알고 있다면 그대로
대입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미 지역에 맞게 계산해서 알려주는
기상청의 체감온도를 그냥 확인하시면 되겠지요?^^)
또는 간단히 풍속이 1m/s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약 2도 정도 낮아진다고
생각하시면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쉽습니다.
영하 5도인데 풍속이 2m/s 인 곳에 있다면
체감온도가 영하 9도 정도로 느껴지겠네요^^
그럼 왜 여름에는 체감온도를 사용하지 않을까?
기상청은 10월부터 4월까지만 체감온도를 발표합니다.
가을부터 초봄까지이지요. 바로 날씨가 추운 때입니다.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여름에는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춥게 측정되어야 그 사용에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겨울에 오늘은 영하 10도인데,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래~.
이러면 사람들이 아 더추우니까 옷을 더 두껍게 입거나
춥지 않도록 준비를 더 단단히 하고 나오겠지요.
즉, 실제 온도보다 더 추우니 준비를
더 하라는 의미로 기상청에서는 체감온도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여름이라면 어떤가요?
바람이 분다는 것은 사실 기압차에 의해서
공기가 이동을 하는 것인데, 이런 경우 보통 온도가 내려가지요.
즉 기상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체감 온도 공식을
이용한다고 하면, 여름에는 실제 온도보다
체감 온도가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35도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30도 이니,
더위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니 여름에는 그냥 기온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랍니다.
(체감온도가 큰 의미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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