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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마이클 잭슨의 숨겨진 아들 브랜든 하워드

2014년 3월. 미국 전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사실이 하나 발표됩니다.

바로 미국의 영웅이자 팝의 전설인 마이클 잭슨(마이클 조셉 잭슨, Michael Joseph Jackson)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죠.

 

 

 

2014년 3월 6일.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는 2009년 사망한 마이클 잭슨에게 공개적으로 알려진 프린스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 마이클 2세 이외에 또 다른 아들이 있었음을 폭로하였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공식적으로 세 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바로 프린스 마이클 잭슨, 프린스 마이클 2세 두 명의 아들과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 한 명의 딸이지요.

 

 

당시 새롭게 밝혀진 아들은 브랜든 하워드(Brandon Howord)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1981년 4월 2일 출생하였습니다. 사실 그는 아버지와 같이 이미 B.하워드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마이클 잭슨을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는 2002년부터 음반을 내면서 B.하워드란 이름으로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마이클 잭슨임을 어떻게 증명하였을까요?

브랜든은 마이클 잭슨이 사용했던 치열 교정기에서 추출한 DNA와 자신의 DNA 유전자 검사 결과를 증거로 제시하였는데, 이 검사 결과는 마이클 잭슨과 자신의 유전자가 99.9% 일치한다고 나왔습니다. 이것이 사실로 밝혀졌고, 브랜드 하워드는 마이클 잭슨과 생물학적으로 피를 나눈 가족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실 누가 어떻게 언제 마이클 잭슨의 치아교정기를 입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워드는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인 조셉이 1980년대 자신의 어머니 미키 하워드의 대리인이었으며, 마이클 잭슨이 미키 하워드를 만난 후, 얼마되지 않아 자신이 태어났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왜 그는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고 나서 이 사실을 밝힌 것일까요?

마이클 잭슨은 자신이 사망하기 전, 공식적으로 공개된 자신의 두 아들과 딸, 그리고 어머니인 캐서린 잭슨과 자선 단체에에게 자신의 유산을 배분해달라는 유언장을 남겼습니다. (유언장에 브랜든 하워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하네요.) 그는 수 많은 명곡에 대한 저작권 등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사망하고도 발생한 수익금은 상당했습니다.

 

 

브랜든 하워드는 자신의 아버지인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지 5년이나 지나 이 사실을 폭로하였는데, 사실 이 즈음에 소니뮤직은 마이클 잭슨의 추모 앨범 등을 발매하고,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산 상속을 바라고 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의 변호사는 '마이클 잭슨의 유산 상속에 대한 권리 주장 유효 시기는 이미 만료되었다' 라는 사실을 언론에 밝혔고, 그렇기 때문에 브랜든 하워드는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고 사실을 밝힌 것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정말 유산을 노렸다면 아버지가 사망하기 전 또는 그 즈음에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것일까요?

 

 

마이클 잭슨이 브랜든 하워드를 일부러 숨긴 것인지, 아니면 그의 존재를 몰랐거나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인지는 그가 이미 사망한 뒤였기 때문에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하워드가 아버지가 죽은 뒤 한참이나 지나서 이러한 사실을 밝힌 이유가 어떤 이유였는지,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또한 더 이상 드러난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폭로가 사람들에게 깜짝 논란이 되기는 하였지만, 사실 하워드에게 금전적이나 인지도 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